제목  우리집 반려견 엽사 대전 수상
글쓴이  ㅇㅗㅇ   |    조회  176    2019-04-25 03:15:26
안녕하세요..일단 수상되어서 너무 조아요!감사합니다
(사진은 설정이 잘 못 되어 있는지 찍히지가 않아요ㅠㅠ)
하지만 마냥 기쁘지 만은 않은 상황이네요.....
제 사진에 찍혔던 친구는 또바기라는 믹스견인데요
누가 버리고 갔는지 떠돌이견이었는지 생후 2개월된(추정) 아기 강아지가 저희집 뒷 마당에서 발견이 되었어요
마을 주민들 한테도 물어봤지만 다 모른다고 하시고 주인도 모르고 어디서 온지도 모르는 개였어요 근데 자꾸 뭐가 무서운지 뒷마당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 아이가 너무 가여워서 밥주고 이뻐해주고 하다보니까 어쩌다 일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게 되었는데 저희 집은 일체 동물을 집에 들이는걸 너무 반대해서 키우는건 불가능이었고 그냥 저희집에 놀러오면 그 있는 시간동안 같이 놀고 밥주고 간식주고 또 얘가 떠나면 보내주고 키우는건 아니지만 돌봐주는? 그게 제일 맞는 말인것 같네요
(아마 시골이고 마당이 있어서 가능한거겠죠?) 그러다가 또바기가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저희 동네에 떠돌이견이 많긴 진짜 많아요...길냥이도 많고ㅠ) 어느날 갑자기 더이상 안보이는거에요 그래도 전에도 오래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긴 한적이 몇 번 있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렇게 오래 안 돌아오는건 정말 처음이라서 이젠 기다리면 온다라는 믿음보다 밥은 먹고 다니는지 아기는 잘 낳았는지 혹시 사고라도 당한건 아닌지 걱정만 가득이 네요......지금도 계속 기다리는 중이고 찾아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네요....한 주민분이 지나가는걸 봤다고 했었는데 정확히 또바기인지도 모르시고 날짜도 정확치 않고...그래서 수상을 했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죄송해요 괜히 여기서 속풀이 해봤어요..막말로 키우지도 않았고 일년이란 시간 밖에 같이 안지내봤고 가족들도 별로 안좋아했지만 저는 정말 정말 예뻐한 아이라서 어떻게 보면 제 생에 첫 반려견이라 칭할 수 있던 아이라서 없는 용돈 털어 뭐라도 해주려고 애썼고 다치고 오면 제가 더 속상해서 울고 산책도 같이 나가고 엄마아빠 몰래 집에서 씻겼다고 디지게 혼나기도 하고 소소하지만 너무 재밌는 추억도 많았고 또바기 덕분에 울기도 웃기도 많이하고 그새 저도 모르게 정이 많이 들긴 들었었나봐요 이럴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둘걸 더 많이 있어줄걸 후회만 남아요 사실 이제는 돌아오겠지란 희망도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이미 다른 마을로 넘어갔는지도 모르는거고... 아직도 기다리고있고 계속 기다릴거지만 너무 큰 기대는 안하려고요...근데 진짜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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