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escription: '지금은 기억하기도 싫은, 선생님이라고도 부르기 싫은 고등학교 3학년 학년부장 선생님이 생각납니다.1,2학년 때는 그 선생님이 자기관리도 잘 하시고 선배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 두루 보여 무서워 보이지만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이하, 그 선생님 = A선생제가 3학년이 되고 학년부장선생님으로 A선생이 부임됐습니다.앞서 말했듯 저는 A선생이 좋은 선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3학년 생활이 시작되고부터 줄곧 눈물길이 만들어졌습니다.저는 영화와 연극을 병행하며 꿈을 키워나갔습니다.예체능에 가까운 꿈이었습니다.그러다보니 제 친구들 또한 뮤지컬, 기타, 보컬, 피아노, 체육관련 등 예체능에 관련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그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공부보다는 예체능 능력을 더 높이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그렇다고 공부를 포기한다거나 다른 학생들의 공부 분위기를 망치는 일은 없었습니다.그렇게 3학년 초반을 지내다 어느 날, A선생이 3학년 전체에게 강당에 모이라는 방송이 나왔고 저희는 그 말을 따라 강당에 모였습니다.3학년 전체가 모인 후, A선생이 마이크를 잡고 무게를 잡으며 말했습니다.A선생이 말하길, 대충 “너희는 공부를 하는 게 맞는 거다. 그러니까 공부 좀 해라. 점심시간에는 영어 듣기를 하고 밥 먹을 때도 단어 외우며 먹는 게 너희의 현실이고 그게 정상이다. 그리고 음악같은 거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모 학생이 자신이 예체능이라며 연습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예체능 해서 뭐하냐. 그딴것 보다 공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제 친구 중 한명이 부모님과 충분히 상의 후, A선생에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연습 시간을 가지고 싶다 1시간 만이라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그 얘기는 묵살해버리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 당일날 3학년 전체를 모라놓고 저렇게 답변을 한 것입니다.이후, 친구의 부모님이 찾아오셔 얘기를 진행 후, 교장선생님과 면담까지 거치고 연습할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체능 관련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어떤 뭐가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하고 전체학생들 앞에서 특정학생을 거론 한 것)또 다른 사건이 있습니다.제가 겪은 일인데 저는 2학년에서 3학년을 올라오는 그 중간의 겨울방학 동안 다른 곳에 가 영화를 배우고 단편영화를 제작해서 영화제에 출품까지 했습니다.그리고 3학년이 되고 몇개월 후, 단편영화를 출품했던 영화제가 열렸고 상영회에 GV를 할 기회가 주어졌었습니다.그래서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현장학습체험을 써 그곳에서 가기로 했습니다.그런데 담임도 A선생도 ‘그딴 거 가서 뭐하냐 그 시간에 공부 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습니다.저는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부모님은 선생들에게 전화해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애한테 그딴 거가 뭔가요, 선생님’이라 말씀하시며 제가 현장학습체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제가 신청서를 낼 때 A선생은 말했습니다.“잘 되나 보자”이어서 GV와 상영화가 끝나고 시상식을 하는 날이 왔습니다.또 현장학습체험 신청서를 써야했습니다.상황을 설명하고 또 신청서를 쓰려고 하는데 A선생이 말했습니다.“상 못 받을 거면 가지 말지 그래?”저는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같이 힘썼던 영화 스텝들과 배우들에게 인사를 나눠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시상식도 보고 싶었구요.그래서 꼭 갈거라고 말했고 A선생은 마지못해 신청서를 받았습니다.야, A선생아. 그날 나 상받았어. 1등했다고. 네가 무시한 그 영화, 나, 다른 식구들이 상받아서 1등했다고.상 보란듯이 받았습니다.그래서 보란듯이 자랑하고 다녔습니다.그랬더니 A선생이 또다시 3학년들을 모아놓고 말했습니다.“지금 너네들이 밖에 나가서 뭘 하든 공부만큼 더 중요할까?”같은 따위의 얘기들을 퍼부었습니다.이보다 더 많은 사건들이 있지만 길어질 것 같아 이대로 마무리하겠습니다.그 A선생은 예체능 애들이 밖에서 상을 받아오고 노력에 대한 결과물을 얻어와도 반 분위기 흐리고 공부하지 않는다며 예체능계열 학생들을 나무라고 무시하며 홀대했습니다.반면, 공부 잘하고 성적 좋은 학생들에게는 무척이나 밝고 좋은 선생이었습니다.예체능 학생들 여럿을 울리며 몇몇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도록 만들었던 그 선생, 발 뻗고 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당신 덕분에 트라우마 여럿 생겼습니다.당신을 닮은 사람들을 보면 심장이 터질 듯이 뛰어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애가 생겼고 당신이 질럿던 그 고함을 기억해 아직도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도 잘 듣지 못하는 애가 생겼고 당신이 꿈을 짓밟고 짓눌러 아직도 우는 애가 있어.그리고 당신 덕분에 오기가 생겨 더 열심히 꿈을 이루고 노력하는 애가, 그리고 내가 있지.당신 덕분에 나 많은 배우들을 만났고 많은 감독들도 만났어.영화도 많이 만들었고 아직은 공부 중이지만 영화와 연극에 아직도 발 담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당신이 무시했던 내 꿈, 당신이 짓밟으려고 노력했던 내 꿈이 당신을 벗어나 사회로 나와보니 그렇게 멋있는 꿈이더라.내가 만난 사람들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얘기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얘기를 담아 멋진 영화와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로 가득해.밤낮으로 열심히 졸린 눈 비벼가며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로 가득해서 밤하늘의 별보다 더 아름답더라.당신이 무시했던 꿈을 현재 꾸고 있는 사람들이 당신보다 백배 아름다웠어.그 사람들은 나한테 돈은 못 벌어도 하고 싶은 거 하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해줘.내 얘기도 들어주고 내 꿈을 멋있다고도 해줘.그 말을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당신이 무시했던 그 꿈이 나는 혹시라도 허황되고 잘못된 걸까봐 무서웠어.그래도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당신보다 더 좋은 더 행복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 imageWidth: 751, imageHeight: 441, imageUrl: 'http://thecontest.co.kr/common/download.php?ftype=content&fid=816870', link: { mobileWebUrl: 'http://m.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816870&cnst_id=4517', webUrl: 'http://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816870&cnst_id=4517' }, }, social: { viewCount: 1453, }, }); }
마이페이지 찜한공모전 맨위로
내 인생 최대 임팩트를 남긴 선생님 진짜추억상 外 마감완료
수상   추억의 미니게임 레트로 아케이드 FC
제목  예체능은 밑바닥인생이야 선생님
참여자  윌리   |   조회  1,454    |   투표  9
지금은 기억하기도 싫은, 선생님이라고도 부르기 싫은 고등학교 3학년 학년부장 선생님이 생각납니다.1,2학년 때는 그 선생님이 자기관리도 잘 하시고 선배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 두루 보여 무서워 보이지만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이하, 그 선생님 = A선생제가 3학년이 되고 학년부장선생님으로 A선생이 부임됐습니다.앞서 말했듯 저는 A선생이 좋은 선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3학년 생활이 시작되고부터 줄곧 눈물길이 만들어졌습니다.저는 영화와 연극을 병행하며 꿈을 키워나갔습니다.예체능에 가까운 꿈이었습니다.그러다보니 제 친구들 또한 뮤지컬, 기타, 보컬, 피아노, 체육관련 등 예체능에 관련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그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공부보다는 예체능 능력을 더 높이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그렇다고 공부를 포기한다거나 다른 학생들의 공부 분위기를 망치는 일은 없었습니다.그렇게 3학년 초반을 지내다 어느 날, A선생이 3학년 전체에게 강당에 모이라는 방송이 나왔고 저희는 그 말을 따라 강당에 모였습니다.3학년 전체가 모인 후, A선생이 마이크를 잡고 무게를 잡으며 말했습니다.A선생이 말하길, 대충 “너희는 공부를 하는 게 맞는 거다. 그러니까 공부 좀 해라. 점심시간에는 영어 듣기를 하고 밥 먹을 때도 단어 외우며 먹는 게 너희의 현실이고 그게 정상이다. 그리고 음악같은 거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모 학생이 자신이 예체능이라며 연습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예체능 해서 뭐하냐. 그딴것 보다 공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제 친구 중 한명이 부모님과 충분히 상의 후, A선생에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연습 시간을 가지고 싶다 1시간 만이라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그 얘기는 묵살해버리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 당일날 3학년 전체를 모라놓고 저렇게 답변을 한 것입니다.이후, 친구의 부모님이 찾아오셔 얘기를 진행 후, 교장선생님과 면담까지 거치고 연습할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체능 관련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어떤 뭐가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하고 전체학생들 앞에서 특정학생을 거론 한 것)또 다른 사건이 있습니다.제가 겪은 일인데 저는 2학년에서 3학년을 올라오는 그 중간의 겨울방학 동안 다른 곳에 가 영화를 배우고 단편영화를 제작해서 영화제에 출품까지 했습니다.그리고 3학년이 되고 몇개월 후, 단편영화를 출품했던 영화제가 열렸고 상영회에 GV를 할 기회가 주어졌었습니다.그래서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현장학습체험을 써 그곳에서 가기로 했습니다.그런데 담임도 A선생도 ‘그딴 거 가서 뭐하냐 그 시간에 공부 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습니다.저는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부모님은 선생들에게 전화해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애한테 그딴 거가 뭔가요, 선생님’이라 말씀하시며 제가 현장학습체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제가 신청서를 낼 때 A선생은 말했습니다.“잘 되나 보자”이어서 GV와 상영화가 끝나고 시상식을 하는 날이 왔습니다.또 현장학습체험 신청서를 써야했습니다.상황을 설명하고 또 신청서를 쓰려고 하는데 A선생이 말했습니다.“상 못 받을 거면 가지 말지 그래?”저는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같이 힘썼던 영화 스텝들과 배우들에게 인사를 나눠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시상식도 보고 싶었구요.그래서 꼭 갈거라고 말했고 A선생은 마지못해 신청서를 받았습니다.야, A선생아. 그날 나 상받았어. 1등했다고. 네가 무시한 그 영화, 나, 다른 식구들이 상받아서 1등했다고.상 보란듯이 받았습니다.그래서 보란듯이 자랑하고 다녔습니다.그랬더니 A선생이 또다시 3학년들을 모아놓고 말했습니다.“지금 너네들이 밖에 나가서 뭘 하든 공부만큼 더 중요할까?”같은 따위의 얘기들을 퍼부었습니다.이보다 더 많은 사건들이 있지만 길어질 것 같아 이대로 마무리하겠습니다.그 A선생은 예체능 애들이 밖에서 상을 받아오고 노력에 대한 결과물을 얻어와도 반 분위기 흐리고 공부하지 않는다며 예체능계열 학생들을 나무라고 무시하며 홀대했습니다.반면, 공부 잘하고 성적 좋은 학생들에게는 무척이나 밝고 좋은 선생이었습니다.예체능 학생들 여럿을 울리며 몇몇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도록 만들었던 그 선생, 발 뻗고 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당신 덕분에 트라우마 여럿 생겼습니다.당신을 닮은 사람들을 보면 심장이 터질 듯이 뛰어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애가 생겼고 당신이 질럿던 그 고함을 기억해 아직도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도 잘 듣지 못하는 애가 생겼고 당신이 꿈을 짓밟고 짓눌러 아직도 우는 애가 있어.그리고 당신 덕분에 오기가 생겨 더 열심히 꿈을 이루고 노력하는 애가, 그리고 내가 있지.당신 덕분에 나 많은 배우들을 만났고 많은 감독들도 만났어.영화도 많이 만들었고 아직은 공부 중이지만 영화와 연극에 아직도 발 담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당신이 무시했던 내 꿈, 당신이 짓밟으려고 노력했던 내 꿈이 당신을 벗어나 사회로 나와보니 그렇게 멋있는 꿈이더라.내가 만난 사람들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얘기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얘기를 담아 멋진 영화와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로 가득해.밤낮으로 열심히 졸린 눈 비벼가며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로 가득해서 밤하늘의 별보다 더 아름답더라.당신이 무시했던 꿈을 현재 꾸고 있는 사람들이 당신보다 백배 아름다웠어.그 사람들은 나한테 돈은 못 벌어도 하고 싶은 거 하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해줘.내 얘기도 들어주고 내 꿈을 멋있다고도 해줘.그 말을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당신이 무시했던 그 꿈이 나는 혹시라도 허황되고 잘못된 걸까봐 무서웠어.그래도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당신보다 더 좋은 더 행복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
목록으로
댓글입력, 목록

한줄댓글달기

    더콘테스트 종료현황 현재 콘테스트 참여자 59 투표자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