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취업을 해서, 설레는 마음에 첫 입사를 했는데 처음 회사분들에게 인사를 한 일 외에는 아무것도 시키는게 없어 퇴근시간까지 가만히 앉아있다가,퇴근시간이 되니 갑자기 제 환영회 겸 회식을 하겠대요..회식자리에서 너무 긴장되고 거절하기가 어려워서주시는대로 다 받아마셨고, 네.. 결과는 만취였습니다... 회식자리에서 도망가야한다는 일념 하나로짐을 들고 가면 걸릴테니 모든 짐을 두고 핸드폰만 들고 화장실 간다고 거짓말하고 집에 가다가처음 보는 길에 만취상태라 당연히 길을 잃었구요, 절 찾으러 회사분들이 술 드시다 말고 총출동해서 절 찾았는데, 본인들을 보더니 갑자기 막 도망을 가더래요ㅠㅠㅠ고양이 소리를 내면서.. 다들 너무 창피하셔서 그걸 잡아서 다시 가게에 앉혀두셨고 저는 거기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 진짜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죠!!!! 결국 아빠가 절 데리러 오서서 입사 첫 날에 회사분들과 아빠까지 만나게 해드렸네요ㅋㅋㅋㅋ문제는 제가 기억이 완벽히는 아니지만 거의 다 나서.. 다음날 회사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나게 고민을 하다가 갔는데 다행히도 놀리시긴 해도 크게 뭐라고 하시는 분은 없더라구요 ㅠㅠ 대신 저를 고양이라고 부르셔서...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했었죠..그리고선 다음 회식부터는 못 마시겠으면 거절해도 된다고 하셔서 다행히 그 날 이후론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네요! 대신 아직도 회식자리에서 ㅇㅇ씨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개가 되지 않는다고.. 대신 고양이가 될 뿐이라고... 아직도 얘기하셔요 ㅠㅠㅠ 그럴 때 마다 집에 가고싶습니다ㅋㅋㅋ나중에 거기 계시던 대리님과 친해져서 듣기론첫인상이 완전 최악이었다고..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ㅠㅠ 제기 더 더 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