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escription: '예전에 미용 공부를 잠깐 했어요. 가끔씩 염색 연습을 하기 위해서 동네 미장원에 양해를 구하고 버려진 자투리 머리카락을 얻기도 했어요.그런데 그날은 운이 좋게도 긴 머리카락 한 줌을 얻은 날이었어요.저는 집에 돌아와 그 머리카락으로 하루 종일 다양한 염색을 시도했어요..햇빛 받아서 발색 잘 되라고 창가 쪽에 방충망 닫고 종이 호일 깔고 염색한 머리카락들을 나란히 눕혀 놨어요.그리고 저녁에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냥 일찍 잤어요.그런데 하루 종일 고개 숙이고 연습해서 그런지 목덜미가 자꾸 아프더라고요.. 비몽사몽한 채로 목덜미를 주물렀다, 말았다 반복하고 있었는데..뭔가 기분이 쎄하고 이상했어요.제 머리가 되게 짧거든요? 귀까지 온단 말이에요.. 그런데.. 목덜미를 주무를 때마다 머리카락이 손등을 다 덮을 만큼 길어진 느낌이 드는 거예요.절대 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에요..; 너무 소름이 돋아서 뒷머리를 확 잡아당기듯이 올렸어요.그 순간 두통이 확 밀려오면서 기계음 같은 이명이 들려오고.. 미세하게 여자 목소리가 중간중간 들리는 거예요."치익----------"이런 기계음 속에 "치익-------(끄흑..)-------(꺼..)--------(내흑)---치익-------(꺼으..)-----"뭔가 여자 목소리 같았는데.. 살아있는 사람 같지 않은 괴상한 소리였어요.원래 가위 같은 거 눌려 본적도 없는데 그날 처음으로 온몸이 굳는 경험을 했어요.눈은 뜰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무서워서 차마 그러지 못하겠더라고요.. 자꾸 흐느끼면서.. 뭔가 말하는 소리에 심장이 괴로울 정도로 뛰어서빨리 시간이 지나가길 빌며 억지로 잠을 청했어요.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정말 소름 끼쳐서 죽는 줄 알았어요.아무리 바람이 불었다 한들.. 무언가 빨아들이듯이 불지는 않잖아요..그런데 창가 쪽에 놔둔 염색한 머리카락들이.. 누군가 빼가려고 당긴 것처럼 방충망에 엉망진창으로 꽂혀져 있었어요.그냥.. 피곤해서 가위눌린 것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귀신이 왔다 간 걸까요..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목덜미가 서늘하고 심장이 떨려요..(그때 그 머리카락은 불길해서 버렸어요. 그 후로 다행히 가위는 눌리지 않았어요.)', imageWidth: 751, imageHeight: 441, imageUrl: 'http://thecontest.co.kr/common/download.php?ftype=content&fid=840187', link: { mobileWebUrl: 'http://m.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840187&cnst_id=7316', webUrl: 'http://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840187&cnst_id=7316' }, }, social: { viewCount: 26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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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악맛있네상   100% 감으로 얼린 천연아이스크림 아이스홍시
제목  갑자기 길어진 머리카락의 악몽
참여자  꿈꾸는별1018   |   조회  2,608    |   투표  76
예전에 미용 공부를 잠깐 했어요. 가끔씩 염색 연습을 하기 위해서 동네 미장원에 양해를 구하고 버려진 자투리 머리카락을 얻기도 했어요.그런데 그날은 운이 좋게도 긴 머리카락 한 줌을 얻은 날이었어요.저는 집에 돌아와 그 머리카락으로 하루 종일 다양한 염색을 시도했어요..햇빛 받아서 발색 잘 되라고 창가 쪽에 방충망 닫고 종이 호일 깔고 염색한 머리카락들을 나란히 눕혀 놨어요.그리고 저녁에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냥 일찍 잤어요.그런데 하루 종일 고개 숙이고 연습해서 그런지 목덜미가 자꾸 아프더라고요.. 비몽사몽한 채로 목덜미를 주물렀다, 말았다 반복하고 있었는데..뭔가 기분이 쎄하고 이상했어요.제 머리가 되게 짧거든요? 귀까지 온단 말이에요.. 그런데.. 목덜미를 주무를 때마다 머리카락이 손등을 다 덮을 만큼 길어진 느낌이 드는 거예요.절대 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에요..; 너무 소름이 돋아서 뒷머리를 확 잡아당기듯이 올렸어요.그 순간 두통이 확 밀려오면서 기계음 같은 이명이 들려오고.. 미세하게 여자 목소리가 중간중간 들리는 거예요."치익----------"이런 기계음 속에 "치익-------(끄흑..)-------(꺼..)--------(내흑)---치익-------(꺼으..)-----"뭔가 여자 목소리 같았는데.. 살아있는 사람 같지 않은 괴상한 소리였어요.원래 가위 같은 거 눌려 본적도 없는데 그날 처음으로 온몸이 굳는 경험을 했어요.눈은 뜰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무서워서 차마 그러지 못하겠더라고요.. 자꾸 흐느끼면서.. 뭔가 말하는 소리에 심장이 괴로울 정도로 뛰어서빨리 시간이 지나가길 빌며 억지로 잠을 청했어요.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정말 소름 끼쳐서 죽는 줄 알았어요.아무리 바람이 불었다 한들.. 무언가 빨아들이듯이 불지는 않잖아요..그런데 창가 쪽에 놔둔 염색한 머리카락들이.. 누군가 빼가려고 당긴 것처럼 방충망에 엉망진창으로 꽂혀져 있었어요.그냥.. 피곤해서 가위눌린 것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귀신이 왔다 간 걸까요..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목덜미가 서늘하고 심장이 떨려요..(그때 그 머리카락은 불길해서 버렸어요. 그 후로 다행히 가위는 눌리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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