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escription: '갤러리 360 ID : [email protected] 작품 캡션 : 김예찬, 그들의 집(로댕미술관), 130x160cm, 장지에 먹과 채색, 2020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2021년 2월 졸업예정인 김예찬입니다. 작업노트를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본인은 작년 파리 로댕미술관을 다녀왔다. 비롱저택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지금의 로댕 미술관은 과거 장 콕토, 앙리 마티스, 릴케 등이 먼저 그곳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후엔 로댕이 세상을 떠날때 까지 약 10년을 보내며 작품활동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미술관에 가기 전 우리는 작가의 삶, 작품의 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들을 수용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토대로 배경지식, 심상 같은 것이 형성된다. 그러나 나는 먼저 시각 정보에만 의존해 그곳을 유람했다. 그리고 정보를 수용하고 그곳을 다시 걸었다. 이때 같은 대상이지만 정보의 수용 여부에 따라 대상을 다르게 인식하는 '변화' 대해 고민했다. 이미 나는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왜냐하면, 정보를 수용한 순간, 변화된 심상은 나의 시선이 닿는 순간마다 침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든 것의 원인인 ‘정보’는 과연 불변의 절대적 가치를 담고 있는가? 혹은 현재 존재하는 정보 이외의 대상의 숨겨진 스토리가 있다면? 과연 미래에도 이곳은 지금의 모습 그대로 영원히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곳의 미래를 알 수 없다. 씁쓸함과 함께 대상을 다시 바라본다. 그곳에선 과거와 현재 미래가 중첩되며 충돌하고 있었다. 나는 이 지점을 회화로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다 그려진 작품의 모호한 형상은 우리에게 끝없는 질문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어버리며, 그것을 어떻게 역사화 하는가. ', imageWidth: 751, imageHeight: 441, imageUrl: 'http://thecontest.co.kr/common/download.php?ftype=content&fid=844738', link: { mobileWebUrl: 'http://m.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844738&cnst_id=7976', webUrl: 'http://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844738&cnst_id=7976' }, }, social: { viewCount: 28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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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전국미술대학 졸업작품 콘테스트 [회화부문] 4,800,000 마감완료
우수상   상장+상금 50만원
제목   그들의 집(로댕미술관)
참여자  Yeachan   |   조회  2,834    |   투표  1
갤러리 360 ID : [email protected] 작품 캡션 : 김예찬, 그들의 집(로댕미술관), 130x160cm, 장지에 먹과 채색, 2020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2021년 2월 졸업예정인 김예찬입니다. 작업노트를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본인은 작년 파리 로댕미술관을 다녀왔다. 비롱저택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지금의 로댕 미술관은 과거 장 콕토, 앙리 마티스, 릴케 등이 먼저 그곳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후엔 로댕이 세상을 떠날때 까지 약 10년을 보내며 작품활동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미술관에 가기 전 우리는 작가의 삶, 작품의 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들을 수용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토대로 배경지식, 심상 같은 것이 형성된다. 그러나 나는 먼저 시각 정보에만 의존해 그곳을 유람했다. 그리고 정보를 수용하고 그곳을 다시 걸었다. 이때 같은 대상이지만 정보의 수용 여부에 따라 대상을 다르게 인식하는 '변화' 대해 고민했다. 이미 나는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왜냐하면, 정보를 수용한 순간, 변화된 심상은 나의 시선이 닿는 순간마다 침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든 것의 원인인 ‘정보’는 과연 불변의 절대적 가치를 담고 있는가? 혹은 현재 존재하는 정보 이외의 대상의 숨겨진 스토리가 있다면? 과연 미래에도 이곳은 지금의 모습 그대로 영원히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곳의 미래를 알 수 없다. 씁쓸함과 함께 대상을 다시 바라본다. 그곳에선 과거와 현재 미래가 중첩되며 충돌하고 있었다. 나는 이 지점을 회화로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다 그려진 작품의 모호한 형상은 우리에게 끝없는 질문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어버리며, 그것을 어떻게 역사화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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