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escription: ' 지난 토요일이 올해의 마지막 주말체육학교 수업이었다.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수기를 작성하려니 마음이 아려온다. 주말체육학교와 함께한 날들을 회상해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평소 운동신경이 없던 내가,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자격증 따서 너희들 가르쳐줄게” 라는 약속이 계기가 되어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던 일, 신설학교로 정근 갔고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말체육학교를 처음 개설했던 일 등, 모두 나열할 순 없지만 마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아내와 비슷한 관계다. 아내가 잔소리로 나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처럼 주말체육은 나에게서 꿀 같은 주말 늦잠을 빼앗아갔다. 또한 내가 슬플 때 따뜻하게 위로 해주는 아내처럼 주말체육은 교사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위안을 준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가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볼 때, 교사로서 느끼는 자부심과 보람은 내 인생 최고의 위안이다. 특히 올해는 강사인 나에게 있어서나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해이다. 작년에 5학년인 한 아이가 있었다. 이 아이는 집, 학교 어디에도 마음 두지 못하고 담임 선생님을 속앓이 시켰던 학생이었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결국 주말체육에 와서 나와 배드민턴을 배워보자고 했다. 누가 진심은 통한다고 말했던가? 내 진심을 알아 준 이 아이는 30회 수업 동안 단 하루의 지각과 결석도 없이 수업에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솔선수범해서 배드민턴 네트를 치고, 용품을 정리하는 등 나에게 매주 감동을 주었다. 배드민턴 레슨은 또 얼마나 진지하고 성실하게 받는지 셔틀콕 하나하나를 칠 때 진심이 느껴져 내 마음이 아플 정도였다.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 탓인지 아니면 그 아이를 아끼는 내 마음을 알아주어서 인지 그 아이는 차즘 변해갔다. 담임 선생님께 물어보면 친구들과의 다툼도 줄었고, 공부도 해보려고 노력을 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주말체육학교 강사로서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있을까? 이 아이로 인해 나또한 교사로서 열정이 솟아오르고, 주말체육학교 강사가 되기를 잘했다고 느낀다. 주말체육으로 생긴 긍정적인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주말체육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배드민턴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비대면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을 했었다. 여학생 4명과 남학생 4명이 각각 한 팀이 되어 출전했는데, 우리 지역에서 두 팀 모두 1위를 했다. 아직까지 그때의 감동과 기쁨은 생생하게 내 가슴 속에 남아있다. 이 감동과 기쁨은 주말체육학교가 계기가 되어 이루어낸 한 편의 드라마다. 글의 제목을 ‘BTS의 Permission to Dance’라는 곡에서 영감을 얻어 적은 것인데, 이 노래가 주는 희망의 메시지처럼 주말체육학교도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생긴 긍정적이 변화뿐만 아니라 강사인 나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우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졌다. 주말체육학교는 인원이 제한이 있고, 지난 3월에 모집이 끝났다. 하지만 정말 많은 학생들이 나를 만날 때마다 자신들도 주말체육학교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지만 결국 계속되는 요청으로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부’도 만들게 되었다. 주말생활체육학교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수업을 만든 것이다. 지금은 20명 정도 될 만큼 많은 학생들이 배드민턴을 배우고 있다. 사실 6학년 담임교사로서 매주 수요일 6교시의 수업을 마치고, 또다시 배드민턴 수업을 하는 일은 몹시 고단하고 힘들다. 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의 열정을 본다면 그 누구라도 나와 같이 행동 했을 것이다. 나 또한 주말체육학교로 인해 교사로서 자부심과 열정을 더 함양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주말체육학교와의 처음 인연은 담당교사로 업무를 맡아서였다. 하지만 강사수급 문제로 내가 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하여 강사로 참여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나에게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주말체육에 참가하는 학생이 바른 인성으로 자라나는 걸 보았고, 아이들의 간절함과 열정도 보았다. 또한 교사로서 자부심과 보람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주말체육학교라는 대한체육회의 사업이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이 사업은 계속 유지·확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선 학교에서 이 수업을 기다리는 많은 학생들이 있으며, 이 수업을 통해 배워가는 가치 또한 그 크기를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크다. 지방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담당교사이자 강사로서 주말체육학교 수업을 만들어주신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광광부, 교육부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대한체육회에서는 단순히 스포츠 강좌 하나를 개설한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그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 위대한 일을 하시고 계신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imageWidth: 751, imageHeight: 441, imageUrl: 'http://thecontest.co.kr/common/download.php?ftype=content&fid=846402', link: { mobileWebUrl: 'http://m.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846402&cnst_id=9579', webUrl: 'http://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846402&cnst_id=9579' }, }, social: { viewCount: 44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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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우수사례 공모전 -수기부문 15,000,000 마감완료
장려상   문화상품권 20만원
제목  [강사]Permission to 바른 인성 그리고 자부심
참여자  컨츄리꼬꼬   |   조회  4,454    |   투표  2
지난 토요일이 올해의 마지막 주말체육학교 수업이었다.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수기를 작성하려니 마음이 아려온다. 주말체육학교와 함께한 날들을 회상해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평소 운동신경이 없던 내가,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자격증 따서 너희들 가르쳐줄게” 라는 약속이 계기가 되어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던 일, 신설학교로 정근 갔고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말체육학교를 처음 개설했던 일 등, 모두 나열할 순 없지만 마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아내와 비슷한 관계다. 아내가 잔소리로 나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처럼 주말체육은 나에게서 꿀 같은 주말 늦잠을 빼앗아갔다. 또한 내가 슬플 때 따뜻하게 위로 해주는 아내처럼 주말체육은 교사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위안을 준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가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볼 때, 교사로서 느끼는 자부심과 보람은 내 인생 최고의 위안이다. 특히 올해는 강사인 나에게 있어서나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해이다. 작년에 5학년인 한 아이가 있었다. 이 아이는 집, 학교 어디에도 마음 두지 못하고 담임 선생님을 속앓이 시켰던 학생이었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결국 주말체육에 와서 나와 배드민턴을 배워보자고 했다. 누가 진심은 통한다고 말했던가? 내 진심을 알아 준 이 아이는 30회 수업 동안 단 하루의 지각과 결석도 없이 수업에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솔선수범해서 배드민턴 네트를 치고, 용품을 정리하는 등 나에게 매주 감동을 주었다. 배드민턴 레슨은 또 얼마나 진지하고 성실하게 받는지 셔틀콕 하나하나를 칠 때 진심이 느껴져 내 마음이 아플 정도였다.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 탓인지 아니면 그 아이를 아끼는 내 마음을 알아주어서 인지 그 아이는 차즘 변해갔다. 담임 선생님께 물어보면 친구들과의 다툼도 줄었고, 공부도 해보려고 노력을 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주말체육학교 강사로서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있을까? 이 아이로 인해 나또한 교사로서 열정이 솟아오르고, 주말체육학교 강사가 되기를 잘했다고 느낀다. 주말체육으로 생긴 긍정적인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주말체육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배드민턴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비대면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을 했었다. 여학생 4명과 남학생 4명이 각각 한 팀이 되어 출전했는데, 우리 지역에서 두 팀 모두 1위를 했다. 아직까지 그때의 감동과 기쁨은 생생하게 내 가슴 속에 남아있다. 이 감동과 기쁨은 주말체육학교가 계기가 되어 이루어낸 한 편의 드라마다. 글의 제목을 ‘BTS의 Permission to Dance’라는 곡에서 영감을 얻어 적은 것인데, 이 노래가 주는 희망의 메시지처럼 주말체육학교도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생긴 긍정적이 변화뿐만 아니라 강사인 나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우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졌다. 주말체육학교는 인원이 제한이 있고, 지난 3월에 모집이 끝났다. 하지만 정말 많은 학생들이 나를 만날 때마다 자신들도 주말체육학교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지만 결국 계속되는 요청으로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부’도 만들게 되었다. 주말생활체육학교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수업을 만든 것이다. 지금은 20명 정도 될 만큼 많은 학생들이 배드민턴을 배우고 있다. 사실 6학년 담임교사로서 매주 수요일 6교시의 수업을 마치고, 또다시 배드민턴 수업을 하는 일은 몹시 고단하고 힘들다. 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의 열정을 본다면 그 누구라도 나와 같이 행동 했을 것이다. 나 또한 주말체육학교로 인해 교사로서 자부심과 열정을 더 함양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주말체육학교와의 처음 인연은 담당교사로 업무를 맡아서였다. 하지만 강사수급 문제로 내가 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하여 강사로 참여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나에게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주말체육에 참가하는 학생이 바른 인성으로 자라나는 걸 보았고, 아이들의 간절함과 열정도 보았다. 또한 교사로서 자부심과 보람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주말체육학교라는 대한체육회의 사업이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이 사업은 계속 유지·확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선 학교에서 이 수업을 기다리는 많은 학생들이 있으며, 이 수업을 통해 배워가는 가치 또한 그 크기를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크다. 지방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담당교사이자 강사로서 주말체육학교 수업을 만들어주신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광광부, 교육부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대한체육회에서는 단순히 스포츠 강좌 하나를 개설한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그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 위대한 일을 하시고 계신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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