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플라잉요가편 “기초체력도 키우고 자심감도 키우고 키도 쑥쑥 자라요~”4월 17일 코로나로 조금 늦게 시작했던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첫 수업날이 떠오릅니다.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첫 인사를 하려고 매트에 앉아있는 모든 친구들이 구부정한 자세였습니다."자~ 친구들~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앉아봅시다" 하고 했습니다.가슴을 펴고 앉으려고 노력하다가 몇초도 지나지 않아 힘없이 허리를 구부려졌습니다.본격적으로 플라잉요가에 운동 소개법,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하니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였습니다.기초체력이 약하니 바른자세도 집중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걸 아니깐..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평소에 뭐하고 노니?”물었더니 안노는데요! 못노는데요! 하고 대답하는 친구들도 있고 “1학년때는 놀이터에서 친구랑 만나서 놀았는데 ...코로나로 이제는 만나서 놀지도 못해요”“ 주말에도 학원가서 공부해야 되요”라고 말하며 풀이 죽어 대답하는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고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저의 초등학교땐 쉬는 시간이면 친구들과 편 나눠서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 피구, 축구 등등 친구들과 운동장에 나가서 뛰어 노는 신체활동이 운동이나 다름없었건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미디어 세상과 책상에 갇혀 지내다보니 어려서부터 체형도 틀어지고, 체력이 약해지니 마음까지도 나약해지는 친구가 많다는걸 수업하면서 느꼈습니다. 커가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신체활동이나 운동이 필요하다는 연구들과 이론은 충분히 다 알지만 현실이 제도적으로도 이 부분이 반영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 걱정입니다.그래서 체육지도자로서 특히 초등학교 시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 발육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지려면 운동을꼭 해야한다고 매 수업시간마다 아이들과 워밍업 스트레칭을 하면서 강조 또 강조합니다.청소년기 건강관리가 청소년기 이후 건전한 일생을 보낼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준다걸 아이들에게 매 수업마다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도 운동하는 시간에 중요함을 인지하고 열심히 참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플라잉요가프로그램을 참여하고 키가 작았던 친구가 효과를 본 부모님들의 입소문으로 인기가 많습니다.작년에 신나는주말체육학교 참여하고 올해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선착순 모집인원에 탈락이 되었다며 부모님들께서 유료 플라잉요가프로그램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요가원 측에서 1시간 키즈요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매 시간마다 플라잉요가의 장점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해먹 안에서 중력의 힘을 벗어나 성장판을 자극해줍니다.“중력이 뭐해요? ”질문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럼 또 설명해줍니다.궁금한 것도 많고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몸에 대해 이해시켜주려고 노력합니다.해먹으로 인해 신체 부위들을 자극하면 “처음에는 아플수도 있어!”라고 설명을 해줬지만 ....해먹을 올라타는 순간..“아!악! 선생님 아파요~~ ”소리치면서도 깔깔대고 웃습니다.친구들~ “아프긴 하지만 시원하기도 하죠?” “네~~~” 근데 너무 아파요중력의 힘을 벗어나 관절에 무리가 가진 않고 근육의 수축,이완의 작용으로 노폐물이 배출이 되면서 아픈거예요~”또“다이어트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성장호르몬 촉진으로 성장 발달에 효과가 있어요.”라고 설명을 합니다.날씬해지고 키 큰다는 말에 귀를 쫑긋! 눈이 커져서는 본인의 뱃살을 걱정하듯 쳐다보고 만지는 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조금씩 운동을 통해서 몸을 이해하는 과정이 지나고 나니 지금은 아프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고 참고 열심히 따라합니다.첫 수업때는 아이들이 체력도 약하고 집중력이 저하되어 수업을 진행할 때 걱정이 되었던 몇몇 아이마저도 회차가 진행되면서 좋아지는 걸 보니 뿌듯합니다.또 플라잉요가는 천장에 달려 있는 해먹을 이용해 동작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고가 나지 않도록 특히 안전에 신경써야하는 운동입니다. 집중력을 필요로 하며 몸을 긴장시켜 정확한 자세를 연습하다보니 코어는 물론 전체적인 근육을 강화됩니다.특히 신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점프하기, 매트스트레칭과 해먹을 이용한 스트레칭 등의 움직임을 워밍업으로 흥미로운 동작과 함께 풀어가면서 차근차근 체력을 키워나갈려고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그래서 재미와 운동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매시간 새로운 동작을 배우다보니 아이들도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고배웠던 동작을 다시 연습하면서 이 동작을 해냈다는 성취감을 얻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심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아이들이 플라잉요가를 참여하면서 밝아지고 재미있어 하니 부모님들께서 특별한 일정 아니고는 결석하지 않고 참여시키려고 합니다.가끔은 레크레이션도 30분씩 진행합니다.모르는 사이 친구들끼리 모여서 수업을 듣다보니 서로 어색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서로 가까워지면서 친해질수 있도록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여 할수 있는 피구나 공전달하기 등 게임을 진행하면서 수업을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웠습니다.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했던 친구들이 건강해지고 체력이 생겼다는걸 스스로 느끼고 저에게 와서 “선생님 저 이제 잘하죠?”하고 이마와 머리에 땀이 범벅으로 되어 물으며 힘들지만 웃는 표정속에서 기특하고 이쁩니다. 2년차 참여하는 친구는“선생님~ 제가 지금껏 한번도 못했었던 동작인데 오늘 처음으로 스스로 다 올라가서 동작 했어요”자기 스스로 느끼는 성취감을 자랑하는 아이를 보니.. 이런 경험이 쌓여서어려운 일이 닥칠때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요가는 마음을 수련하는 운동이라는 철학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플라잉요가를 통해서 아이들이 몸을 사용하면서 잡생각을 잊고 집중하며 땀을 흘리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몸에 좀 더 집중하면서 마음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