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졸업 예정/동덕여자대학교/회화과/ 갤러리 360 ID: [email protected] 물은 만물의 근원과 치유의 상징한다. 물은 모든 생물들의 필수적이며 종교에서 부정을 씻기는 역할로 씻김굿, 세례 등 종교적 의식에서 중요한 상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물의 자신을 비춰 보는 거울의 역할과 더러운 것을 씻어내는 정화력이 인간의 삶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작품에서 물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생명과 치유의 공간에서 삶의 불안과 걱정을 씻어내어 스스로를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한다. 이 작업에서 사용된 모미가미 기법은 일본의 전통회화로 그 행위를 통해 삶의 고단함을 표현하였다. 모미가미 종이를 구긴다는 뜻으로 안료를 바른 종이를 구겨 표현하는 기법이다. 종이를 구기는 행위는 분노와 좌절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 종이를 다시 펴보면 그 안에 잔잔한 갈라짐이 표현되어있듯 자신을 되돌아보고 위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