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패션디자인과 졸업/ 갤러리360 ID: [email protected] / 인간이라는 존재는 환경이라는 세계에 지배당한다.이러한 현상에 파고들어,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얽매이고, 해체되는 현대인들의 실정을 시각적 요소로 풀어나간다.단호함이라는 공간에서 오는 암울한 현실은 인체로 하여금 비정상적으로 균열, 결합하여 세상인심을 일탈하게 하며,DYSTOPIA라는 부정적인 픽션에 암흑세계의 환상이라는 부제가 더해져, 감상자에게 어둠의 뒤편을 상상하게 한다. / 첫 스케치는 순수를 뜻하는 흰 바탕에서부터 시작된다.그 속으로 지문형태(지문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형태를 지니며, 흔적을 의미한다.)의 곡선이 그려지는데,이는 인체 속으로 순식간에 전파되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바이러스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모습니다.위에 얹어진 검은색의 커다란 오브제는 작은 바이러스의 파급력을 보여주며,비정상적으로 결합되어 있거나 해체되어 알수 없는 형태로 변형된 얼굴과 몸의 형태는몸 속에서 일어나는 증상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어,코로나라는 작은 바이러스가 가진 파급력을 시각적으로 통쾌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