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덕성여자대학교 텍스타일디자인과 졸업 / 크기 : 150*85(cm) / 재료 : 플라스틱 조각, 나무 합판, 실 / 멜팅기법 /SACRIMENTATION : 발전을 위해 희생해온 환경은 결국 퇴적되어 당신의 발 아래 위험으로 존재한다. /작품 설명 : sacrifice(희생)과 sedimentation(퇴적작용)의 합성어로 새로운 고유명사인 'sacrimentation(희생의 퇴적)'을 만들어냈다. 전체적인 외형은 이끼를 모티브로 작업했다. 이끼는 주로 습지에 서식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밟으면 크게 다칠 위험성을 지닌 생물이다. 하지만 이끼는 다른 생물이 없는 지역에서 가장 먼저 생성되어 다른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물 이기도 하다. 'SACRIMENTATION'에는 이끼의 양면성을 이용하여 작가의 말을 전한다. "환경은 너무 많은 희생을 퇴적 시켰고 우리 인간은 그를 밟고 서 있어 언제 넘어질 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환경을 위한다면 그 노력은 결국 새로운 터전을 성공시킬것이다." 각각의 조각이 나누어져 있고, 그 조각을 잇는 얇은 실가닥들은 하나였던 자연이 끊어져가고 몇가닥으로 서로를 유지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한다. 컬러 배열은 형형색색의 자연이 어두운 회색빛 공기와 도시, 발전으로 뒤덮히고 있는 그 과정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갤러리360 ID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