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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seo님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동영상 공모전 'produseo'님과의 인터뷰

produseo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동영상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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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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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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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produseo"님







수상작 "노후?NO後:행복을 뒤로 미루지 마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다큐멘터리 PD를 꿈꾸는 26살 청년이에요. 지금은 대학교 막학기 취준생이기도 하죠. 당장 취업을 급하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휴학을 한 번도 안 했으니, 지금부터 꽤 오랫동안 휴학생활이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하고 싶어요. 그게 영상을 만드는 일이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동영상 공모전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수상소감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제가 받는 상이 아니라 가족이 같이 받는 느낌이에요. 우리 가족의 상황이 대한민국 노후의 한 단면으로서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돼서 참 뿌듯했습니다. 

어떤 경로로 본 공모전을 알게 되셨는지요? 
대학생 취업 카페에서 보게 됐고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어요.

수상작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버지가 은퇴 후에 당구장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주로 미래, 노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죠. 그런데 미래만 바라보다보니 지금, 여기를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노후는 ‘지금 행복해질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한 작품이죠.

평소 노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본 공모전에 응모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계획적으로 사는 걸 좋아해요. 플래너에는 항상 미래의 일정이 빼곡히 자리 잡아야 마음이 편안했죠. 이와 같이 노후도 젋어서부터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할아버지, 아버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런 생각이 어려서부터 자리잡다보니 ‘노후’ ‘미래’라는 것은 저에게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그러다보니 ‘노후’에 관한 공모전 포스터를 보자마자 바로 지원하게 됐어요.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가족들을 찍는 것이다보니 촬영과 삶의 경계가 전혀 구분되지 않았어요. 밥을 먹을 때도, 외식을 할때도, 당구장에서 일을 할 때도, TV를 보고 있을 때도, 모두 촬영의 일부였죠. 그래서 좋은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하고 찍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렇게 찍어봐도 이전의 느낌이 살지 않았어요. 다음부터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맥락이 짚이면 바로 카메라를 들었어요. 그래서 동영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겹살 집에서도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었죠. 
 아쉬운 점은 후반 편집이 미숙했다는 점이에요. 이 부분은 좀 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촬영 장비가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영상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같기도 해요. 

수상작을 만들고 난 후 생각의 변화나 특별한 깨달음이 있었나요? 
처음에는 일단 찍어보자는 생각으로 마구 찍었어요. 다큐멘터리를 생각했죠. 그런데 자연스럽게 갈등이 발생하고 해소가 되는 모습을 보니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어요. 그냥 찍은 영상들을 모아놓고 보니 짧은 드라마의 구성을 갖출 수 있겠다 싶어서 나름의 플롯에 짜서 배열했어요. 영상을 찍다보니 ‘삶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드라마구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마지막으로 더콘테스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공모전을 마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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