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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식의 흐름 기법/아무말 대전/전국 국어 자랑/문장 길게 늘리기
글쓴이  0701   |    조회  7,105    2017-05-30 06:16:28

제시된 짧은 문장을 역량껏 온갖 수식어를 붙여 최대한 늘리고, 늘여쓰기!
기본 아이디어는 위와 같고 아래는 규칙 비슷한건데 다갖다쓸 필요는 없고 적당히 빼고 추가하고 변형해서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해요ㅎ


판정 기준은 글자수. 단 열거하면 끝이 없기에 한 구간에 다섯개로 제한. 초과시 감점이나 0점처리 (예 : 나는 장미, 백합, 국화, 수국, 모란, 진달래보다 아름다운 꽃을 보았다. ->글자수 -10×1 감점) 같은 문장을 늘리는거라 유사할 수는 있지만 다른사람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몇글자 추가하는 등 표절은 반드시 탈락. 문장은 한문장이어야 한다. 의미없는 단어나 감탄사의 나열은 안된다.( 예 : 감자 축구 오징어는 사람 하늘 꽃 초록빛 파란 마음 집은 조용히 먹자.X/ 이것은 저엉말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리가 날 정도로 엄청나다!X) 참여문장엔 원래 문장의 단어가 모두 들어가게 해야하는데 약간의 변형은 허용한다. 즉 의미가 통해야 한다.(예시 : 놓았다.-> 놓았던 것이다.O 내려놓았다.O 바닥에 살며시 닿게 하였다. 세모..?) 제시문장이 두 세개 여도 괜찮을 것 같다.

예시 : 나는 밥을 먹었다.
-> 나는 오늘 거리에서 파는 김밥을 게눈감추듯이 해치운 것은 내가 매우 배가 고팠기 때문인데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나는 밥을 먹는데 이렇게 초라해지는게 과연 사람답게 사는일이라 할 수 있는 것인지 문득 서글퍼졌으나 밥을 남기기는 차마 하지못할 일이기에 어쩔수 없이 밥알을 꾸역꾸역 삼켰지만 괜히 속히 쓰려왔는데 이는 마치 지난번 '그 일'로 인해 김대리에게 잔소리를 들을 때 겪었던 것과 심히 유사했고 역시 어지간하면 집에서 대강이라도 떼우고 나오는게 심신에 좋겠군 하였고 그렇게 단 3분만에 손에 들렸던 기다란 음식을 알루미늄 호일만 남긴채 해치워 먹었다.

하늘이 맑다.
-> 이 하늘에 은하수의 별빛, 페르세포네의 눈물, 새벽 장미 꽃잎이 머금은 이슬보다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의 따사로운 햇살이 그 어떤 의뭉스러울 법한 흰 덩어리도 걸치지 않은채 한껏 마당으로 쏟아지는데 미세먼지조차 없다고 하였으니 더없이 푸르르고 약간의 과학 상식을 보태자면 레일리 산란이 일어나니 공기중에 입자가 큰게 없다는 것이고 이렇게 마음이 풍요롭고 바람조차 선선하니 이게 날씨가 좋은 것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그야말로 극치의 맑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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