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escription: '깊고 깊은 바닷속에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드디어 내일이 크리스마스야!“ 노란 물고기 워니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답니다. “한숨 코 자고 일어나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시겠지?” 워니는 활짝 웃었어요.  그때 워니 앞으로 문어 한 마리가 지나가는 거예요. 문어는 알록달록 모자를 쓰고 따끈따끈 귀마개까지 하고 있었어요. 워니는 그런 문어를 보자 웃음이 터져버렸답니다. “우하하하. 저것 좀 봐.” 워니는 문어를 보면서 말했어요. “이상하게 생긴 애도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 있잖아!” 워니는 문어 가까이 가보았어요. 그러면서 길고 커다란 지느러미를 흔들었지요.       등 지느러미를 살랑살랑.      배 지느러미를 살랑살랑.      꼬리 지느러미를 살랑살랑. 워니는 지느러미가 없는 문어한테 지느러미를 한껏 뽐냈어요. *바닷물(배경색)을 제외하고 모두 아이가 그린 그림. (바탕색 색칠한 종이 위에 아이가 그린 그림을 오려넣어서 동물들 위치만 다르고 생긴 모습이 같음.)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어요. 워니는 멋진 선물을 바라면서 잠자리에 들었지요.  “내일은 어떤 크리스마스가 될까?” 어느새 워니는 새근새근 잠이 들었답니다. 잠시 후 바다 위를 지나가던 배 한 척에서, 선글라스가 떨어졌어요. 선글라스는 아래로 쑥쑥 가라앉더니 문어의 발에 덜컹 걸렸지요. 문어는 선글라스를 요리조리 살펴보더니 잠이 든 워니에게 끼웠어요. 문어는 선글라스를 낀 워니를 보면서 생글생글 웃었답니다. 선글라스를 낀 워니는 쿨쿨 잠만 잘 잤어요. 무슨 일이 생긴 것도 까맣게 몰랐답니다. 아마 워니는 자기가 선글라스를 꼈다는 걸 꿈에도 모를 거예요.*바닷물(배경색)을 제외하고 모두 아이가 그린 그림. (바탕색 색칠한 종이 위에 아이가 그린 그림을 오려넣어서 동물들 위치만 다르고 생긴 모습이 같음.) 문어는 바닷속 친구들을 데리고 왔어요.      뾰족뾰족 가시 달린 성게가 통통통.       동글동글 꼬리 달린 해마가 퐁퐁퐁.      주렁주렁 집이 달린 집게가 쏙쏙쏙.      나풀나풀 팔이 달린 불가사리가 훨훨훨.      반짝반짝 불빛 달린 해파리가 폴폴폴. 모두 워니와는 다르게 생긴 바닷속 친구들이었지요. 그런데 도대체 무슨 속셈일까요? 문어는 모여 있는 바닷속 친구들에게 눈을 찡긋했어요. 그러자 제일 먼저 조그마한 성게들이 굴러왔어요. “영차 영차” 성게들은 차곡차곡 올라가 탑을 쌓기 시작했어요.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성게들은 높다란 탑을 만들었지요. 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가 더미더미 쌓인 것 같았어요. 다음은 해마 차례였어요. “쑤욱 쑤욱” 해마들은 가늘고 긴 입으로 물감을 빨아들였어요. “삼키지 않게 조심조심!” 해마들은 색색의 물감을 뿜어낼 준비를 했지요. 마치 금방 달려온 말이 나팔을 부는 것 같았어요. 그 다음 차례는 집게였어요. “꼭꼭 꼭꼭” 집게들은 크고 두꺼운 집게로 성게의 가시를 꽉 잡았어요. “놓치지 않게 조심조심!” 집게들은 성게가 만든 탑을 꾸몄어요. 어쩐지 집게들은 솔방울 장식이 된 것 같아 보였어요.  이번엔 불가사리 차례예요. 불가사리는 팔을 팔랑팔랑 휘저으며 성게 위를 올라갔지요. 그때였어요.  “데굴데굴” 이걸 어쩌지요? 갑자기 맨 꼭대기에 있던 성게 하나가 굴러 떨어졌어요. 성게는 바닥을 통통 구르더니 퉁퉁 튀어나갔지요. 그런 다음 선글라스를 낀 워니에게 날아가는 거예요. “콕” 워니가 성게의 뾰족한 가시에 찔렸어요. “아얏! 뭐지?” 워니가 눈을 떴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바닷속 친구들은 모두 숨을 죽였지요. “음냐, 음냐. 아직도 깜깜한 밤이잖아.”   휴, 다행이에요. 선글라스를 낀 워니한테는 모든 게 캄캄했지요. 그래서 워니는 다시 눈을 감았답니다. 눈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줄도 모르고 말이지요. “쉿, 조용.” 바닷속 친구들은 워니가 잠이 들기를 기다렸어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마침내 워니는 쿨쿨 잠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그 사이 벌써 날이 밝아 버린 거예요. 바닷속 친구들은 서두르기 시작했어요. 불가사리는 몸을 쭉쭉 뻗어 성게 위로 올라갔어요. 그러자 탑 꼭대기에 달아놓은 별처럼 반짝였지요. 마지막 차례는 해파리들이었어요. 해파리들은 주변으로 팔랑팔랑 흩어졌지요. 해파리들이 헤엄칠 때마다 작은 불빛이 빛나는 것 같았어요. 해는 벌써 중천에 올라왔어요. 이제 곧 바닷속 친구들이 워니를 깨울 거예요. 그런데 워니가 몸을 부르르 떨더니 눈을 뜨는 거예요.  “어, 어떻게 된 거야?” 워니는 깜짝 놀라며 말했어요. “아직도 밤이잖아!” 워니는 다시 잠을 자려고 눈을 꼭 감았어요. 하지만 아무리 해도 잠이 안 오는 거예요. 이쪽으로 누워보고 저쪽으로 누워보아도 잠이 오질 않았어요. “하나, 둘, 셋…….” 워니는 숫자를 세어 보았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었어요. 그러자 워니 눈에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답니다. “엉엉, 앙앙. 도대체 잠이 왜 안 오는 거야!” 워니의 울음소리가 바다에 울려 퍼졌어요.  ”이러다가 크리스마스를 망치고 말 거야!“ 그 순간 문어가 워니의 선글라스를 쏙 빼주었어요. 그러자 워니의 눈앞이 환해졌지요. ”어, 이게 뭐지?“ 워니는 눈앞에 펼쳐진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했어요.     높게 쌓은 성게 탑.    알록달록 색깔을 뿜어내는 해마.    예쁜 장식이 된 집게.    꼭대기에서 별이 된 불가사리.    바닷속을 맴돌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해파리. 바다속은 아주 멋져졌어요. 워니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지요. 여러 가지 모양의 바닷속 친구들이 이렇게 근사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었으니까요.  ‘와, 이게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인가 봐!’ 워니는 활짝 웃으며 바닷속 친구들에게 가까이 갔답니다.*바닷물(배경색)을 제외하고 모두 아이가 그린 그림. (바탕색 색칠한 종이 위에 아이가 그린 그림을 오려넣어서 동물들 위치만 다르고 생긴 모습이 같음.)', imageWidth: 751, imageHeight: 441, imageUrl: 'http://thecontest.co.kr/common/download.php?ftype=content&fid=800048', link: { mobileWebUrl: 'http://m.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800048&cnst_id=3735', webUrl: 'http://thecontest.co.kr/contest/contest_board_view.php?ccont_id=800048&cnst_id=3735' }, }, social: { viewCount: 45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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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 살아있는 동화 Creator 본선 투표 6,000,000 마감완료
대상   300만원+상장
제목  선글라스 낀 물고기
참여자  남윤영,박호겸   |   조회  4,507    |   투표  68
깊고 깊은 바닷속에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드디어 내일이 크리스마스야!“
 노란 물고기 워니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답니다.
 “한숨 코 자고 일어나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시겠지?”
 워니는 활짝 웃었어요.
 그때 워니 앞으로 문어 한 마리가 지나가는 거예요. 문어는 알록달록 모자를 쓰고 따끈따끈 귀마개까지 하고 있었어요. 워니는 그런 문어를 보자 웃음이 터져버렸답니다.
 “우하하하. 저것 좀 봐.”
 워니는 문어를 보면서 말했어요.
 “이상하게 생긴 애도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 있잖아!”
 워니는 문어 가까이 가보았어요. 그러면서 길고 커다란 지느러미를 흔들었지요.
      등 지느러미를 살랑살랑.
      배 지느러미를 살랑살랑.
      꼬리 지느러미를 살랑살랑.
 워니는 지느러미가 없는 문어한테 지느러미를 한껏 뽐냈어요.
선글라스 낀 물고기(최종)_그림1.png
*바닷물(배경색)을 제외하고 모두 아이가 그린 그림. (바탕색 색칠한 종이 위에 아이가 그린 그림을 오려넣어서 동물들 위치만 다르고 생긴 모습이 같음.)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어요. 워니는 멋진 선물을 바라면서 잠자리에 들었지요.
  “내일은 어떤 크리스마스가 될까?”
 어느새 워니는 새근새근 잠이 들었답니다.
 잠시 후 바다 위를 지나가던 배 한 척에서, 선글라스가 떨어졌어요. 선글라스는 아래로 쑥쑥 가라앉더니 문어의 발에 덜컹 걸렸지요.
 문어는 선글라스를 요리조리 살펴보더니 잠이 든 워니에게 끼웠어요. 문어는 선글라스를 낀 워니를 보면서 생글생글 웃었답니다.
 선글라스를 낀 워니는 쿨쿨 잠만 잘 잤어요. 무슨 일이 생긴 것도 까맣게 몰랐답니다. 아마 워니는 자기가 선글라스를 꼈다는 걸 꿈에도 모를 거예요.
선글라스 낀 물고기(최종)_그림2.png
*바닷물(배경색)을 제외하고 모두 아이가 그린 그림. (바탕색 색칠한 종이 위에 아이가 그린 그림을 오려넣어서 동물들 위치만 다르고 생긴 모습이 같음.)
 문어는 바닷속 친구들을 데리고 왔어요.
      뾰족뾰족 가시 달린 성게가 통통통.
      동글동글 꼬리 달린 해마가 퐁퐁퐁.
      주렁주렁 집이 달린 집게가 쏙쏙쏙.
      나풀나풀 팔이 달린 불가사리가 훨훨훨.
      반짝반짝 불빛 달린 해파리가 폴폴폴.
 모두 워니와는 다르게 생긴 바닷속 친구들이었지요.
 그런데 도대체 무슨 속셈일까요? 문어는 모여 있는 바닷속 친구들에게 눈을 찡긋했어요.
 그러자 제일 먼저 조그마한 성게들이 굴러왔어요.
 “영차 영차”
 성게들은 차곡차곡 올라가 탑을 쌓기 시작했어요.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성게들은 높다란 탑을 만들었지요. 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가 더미더미 쌓인 것 같았어요.
 다음은 해마 차례였어요.
 “쑤욱 쑤욱”
 해마들은 가늘고 긴 입으로 물감을 빨아들였어요.
 “삼키지 않게 조심조심!”
 해마들은 색색의 물감을 뿜어낼 준비를 했지요. 마치 금방 달려온 말이 나팔을 부는 것 같았어요.
 그 다음 차례는 집게였어요.
 “꼭꼭 꼭꼭”
 집게들은 크고 두꺼운 집게로 성게의 가시를 꽉 잡았어요.
 “놓치지 않게 조심조심!”
 집게들은 성게가 만든 탑을 꾸몄어요. 어쩐지 집게들은 솔방울 장식이 된 것 같아 보였어요.
 이번엔 불가사리 차례예요. 불가사리는 팔을 팔랑팔랑 휘저으며 성게 위를 올라갔지요.
 그때였어요.
 “데굴데굴”
 이걸 어쩌지요? 갑자기 맨 꼭대기에 있던 성게 하나가 굴러 떨어졌어요. 성게는 바닥을 통통 구르더니 퉁퉁 튀어나갔지요. 그런 다음 선글라스를 낀 워니에게 날아가는 거예요.
 “콕”
 워니가 성게의 뾰족한 가시에 찔렸어요.
 “아얏! 뭐지?”
 워니가 눈을 떴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바닷속 친구들은 모두 숨을 죽였지요.
 “음냐, 음냐. 아직도 깜깜한 밤이잖아.”  
 휴, 다행이에요. 선글라스를 낀 워니한테는 모든 게 캄캄했지요. 그래서 워니는 다시 눈을 감았답니다. 눈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줄도 모르고 말이지요.
 “쉿, 조용.”
 바닷속 친구들은 워니가 잠이 들기를 기다렸어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마침내 워니는 쿨쿨 잠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그 사이 벌써 날이 밝아 버린 거예요. 바닷속 친구들은 서두르기 시작했어요.
 불가사리는 몸을 쭉쭉 뻗어 성게 위로 올라갔어요. 그러자 탑 꼭대기에 달아놓은 별처럼 반짝였지요.
 마지막 차례는 해파리들이었어요. 해파리들은 주변으로 팔랑팔랑 흩어졌지요. 해파리들이 헤엄칠 때마다 작은 불빛이 빛나는 것 같았어요.
 해는 벌써 중천에 올라왔어요. 이제 곧 바닷속 친구들이 워니를 깨울 거예요. 그런데 워니가 몸을 부르르 떨더니 눈을 뜨는 거예요.
 “어, 어떻게 된 거야?”
 워니는 깜짝 놀라며 말했어요.
 “아직도 밤이잖아!”
 워니는 다시 잠을 자려고 눈을 꼭 감았어요. 하지만 아무리 해도 잠이 안 오는 거예요. 이쪽으로 누워보고 저쪽으로 누워보아도 잠이 오질 않았어요.
 “하나, 둘, 셋…….”
 워니는 숫자를 세어 보았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었어요.
 그러자 워니 눈에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답니다.
 “엉엉, 앙앙. 도대체 잠이 왜 안 오는 거야!”
 워니의 울음소리가 바다에 울려 퍼졌어요.
 ”이러다가 크리스마스를 망치고 말 거야!“
 그 순간 문어가 워니의 선글라스를 쏙 빼주었어요. 그러자 워니의 눈앞이 환해졌지요.
 ”어, 이게 뭐지?“
 워니는 눈앞에 펼쳐진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했어요.
    높게 쌓은 성게 탑.
    알록달록 색깔을 뿜어내는 해마.
    예쁜 장식이 된 집게.
    꼭대기에서 별이 된 불가사리.
    바닷속을 맴돌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해파리.
 바다속은 아주 멋져졌어요. 워니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지요. 여러 가지 모양의 바닷속 친구들이 이렇게 근사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었으니까요.
 ‘와, 이게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인가 봐!’
 워니는 활짝 웃으며 바닷속 친구들에게 가까이 갔답니다.
선글라스 낀 물고기(최종)_그림3.png
*바닷물(배경색)을 제외하고 모두 아이가 그린 그림. (바탕색 색칠한 종이 위에 아이가 그린 그림을 오려넣어서 동물들 위치만 다르고 생긴 모습이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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