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temp/3.png)
![](../img/cscenter/inter_tit.gif)
-
호주정부관광청, 렛츠고 호주 콘테스트! '뚫어뻥'님과의 인터뷰
뚫어뻥
호주정부관광청, 렛츠고 호주 콘테스트!
/
호주왕복항공권
/
2016-05-30
![KakaoTalk_20160218_222654820.jpg](http://www.thecontest.co.kr/cheditor/attach/2016/05/30/bSdhO3m9tCSiBT95RBzSgEgTv.jpg)
![KakaoTalk_20160218_222618970.jpg](http://www.thecontest.co.kr/cheditor/attach/2016/05/30/LDd9F48Bx2evBPqpzNMl7ix.jpg)
![KakaoTalk_20160218_223242333.jpg](http://www.thecontest.co.kr/cheditor/attach/2016/05/30/T8QlWKqiyihTVpwB9.jpg)
![GOPR0386-00-01-38-000.jpg](http://www.thecontest.co.kr/cheditor/attach/2016/05/30/bfUUiIJkM7QREr.jpg)
![KakaoTalk_20160220_083926842.jpg](http://www.thecontest.co.kr/cheditor/attach/2016/05/30/RbSoherlEK3xFFoUQlAYTm1.jpg)
수상자 “뚫어뻥”님의 호주여행사진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평범한 삶을
원치 않으면서 왜 평범한 노력을 하는가’
그 언제든 지금 이 때를 되돌아보았을 때 후회가 없는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은,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22살에 재학중인 인간뚫어뻥 오예슬입니다.
수상하신 호주정부관광청, 렛츠고
호주 콘테스트의 지원동기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호주라는
나라가 궁금했어요. 언젠간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한 그런 예쁜 나라이기도 했고요. 그러던 어느 날, 저를 위한 아주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로 가득 찬 여행 ! 한복 입고 떠나는 한글 캘리그라피 여행을 말이죠. 저의 또 다른 취미가 붓으로 한글 캘리그라피를 쓰는 것이었거든요 !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미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꼼꼼하게 기획하여 더콘테스트의
호주정부관광청, 렛츠고 호주 콘테스트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운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덕분에 대상을 받을 수 있었고 그토록 바라던
저의 여행도 실천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복과 붓, 그리고 글씨를
써줄 저의 여행명함만을 들고 지난 겨울 호주로 향하였습니다.
공모전에 당선되어 무료로 호주왕복항공권을 획득했는데 실제 들어간 총
경비는 얼마 들었고 호주 체류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총 3주간 호주에서 여행하였습니다. 호주왕복
항공권을 제외하고 추가적으로 들었던 경비는 250만원 정도 였어요 !
호주에서 꼭 즐겨봐야하는 스카이다이빙,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액티비티를 포함했거든요.
(+) 이 추가적인 비용들을 모으기 위해서도 그 학기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꼭 여행을 떠나고 말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공부하여 그 노력 끝에 장학금을 받아 남은 경비를 충당했어요. 그 학기 저에게는 앞으로는 나올 수 없는 최고의 학점을 받았던 학기였답니다. :)
대학생들을 지원해주는 좋은 프로그램들이나 위와 같은 공모전들이 정말 많아요. 잘 활용한다면 여행 경비도 특별하게
모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호주에서 한복을 입고 스카이다이빙을 해서 화제가 되셨는데요 한복을 입고
스카이다이빙을 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여행 중 저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어요.
평소 무서운 놀이기구, 번지점프도 모두 좋아했기 때문에, 한복을 입고 그런 짜릿한 익스트림을
경험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결정했던 것이 바로 한복입고 스카이다이빙! 한국에서는 설이었던 그 날, 저는 호주 케언즈 14000피트의 하늘에서
스카이다이빙을 도전했답니다.
처음으로 가족과는 떨어져서 보낸 설이었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잊지 못할 22살의 새해를
시작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호주 여행을 가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제 여행이 재밌고 특별했던 이유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여행’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매일 밤 제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셨던 세계여행 중인 오스트리아 파일럿 아저씨부터, 저의 여정을 함께 지켜주셨던 미국
UCLA 교수님, 길가다 우연히
만나 함께 여행을 시작하며 근사한 저녁을 선물해준 영국 신사 아저씨,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매일 밤 디저트를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던
대니얼와 에리카 등,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두려움보다는 혼자서도 세상을 누빌 수 있다는 설렘이 가득했던 저의 여정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여행이라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제 에피소드가 알려지게 되면서 유명한 페이스북 여행 페이지인 ‘여행에 미치다’를 포함해 4군데와 SBS에 제 이야기가
올라가게 되었고요 !
5월 24일에는 네이버 메인에 올라가는 영광까지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제
에피소드들이 올라갔을 때가 딱 제 여행의 반절을 지나왔을 때였는데요. 그후부터 신기하게도 호주 거리를
지나다니다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생기더라고요. 저의 청춘을 응원한다며 맛있는 식사와 다양한 투어를 지원해주신
분들도 있었답니다.
훈민정음이 써 있는 한복을 보고는 먼저 다가와 인사해주시는 외국인분들도 많았구요. 그때
참 뿌듯하더라구요.
많은 분들의 격려와 따뜻한 나눔 덕분에 더욱 아름다운 여행이었습니다.
호주 콘테스트에 지원하실 때 호주에서 만난 사람들과 SNS 친구를 맺는 등 교류를 통해 단순히 일회적인 원정 활동에서만 끝나는 관계가 아닌, 꾸준히 소통하는 관계를 만든다고 하셨는데 호주를 다녀온 후에도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연락을 하고 계신가요?
일부로 정말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한국인은 잘 오지 않은 게스트하우스에
서만 머물렀었거든요. 그렇게 70명 정도의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며 금새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번호를 교환한 외국인 친구들과
skype를 통해 영상통화를 하기도 해요. 다음 유럽 여행 때 만나기로 한 친구들도 있답니다.
각기 다른 나라의 친구들이 생겼다는 건 너무나도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호주를 다녀오기 전과 다녀온 후 자신에게 바뀐 점이 있다면?
여행은 진짜 저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떠난 여행이 저를 참 많이 바꿔주었거든요.
세상이 얼마나 넓고 아름다운 지를 가르쳐준 것은 물론,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 더 저를 저답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무언가를 선택하는
방법도,
책임지는 방법도 배웠구요.
그리고 문득 제가 얼마나 많은 것을 누렸고 행복한 사람이었는지를 깨달았던 것 같아요.
추운 날 아무 걱정 없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고, 따뜻한 옷을 입으며 제 때 세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포근한
내 방이 있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큰 행복이었거든요.
화려하고 풍족한 여행이 아닌 소소한 여행이었지만 저는 행복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그만큼 저를 돌아볼 수 있었으니깐요.
그 외 기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써주세요.
다음 한복 여행의 목적지는 유럽입니다.
다음 학기 저는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갈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공부를 하면서도 주말이나 방학에
틈틈이 유럽 여행을 다니려고 해요.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글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계획 중입니다. 그 전에 저만을
위한 한복을 직접 만들어 유럽여행 때 입고 가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행으로 더 성숙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콘테스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더콘테스트에는 정말로 대학생 청춘을 위한 크고 작은 좋은 콘테스트들이 많아요.
더 많은 대학생들이 더 콘테스트를 통해 저처럼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