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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잊을 수 없는 맞춤법 파괴 사연전 '되면한다'님과의 인터뷰
되면한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맞춤법 파괴 사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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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고칼로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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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고등학교 여학생 과외선생을 한 적이 있는데 학생이 반항기가 장난 아니었어요. 숙제를 내줬는데 안했다고 당당하게 말하기에 한마디 따끔하게 했는데 끝까지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변명하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도 분이 안 풀려서 카톡을 보냈죠. "숙제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니가 잘못 한거다. 어디 선생님께 눈을 불알이고 그래?" 라고 나름 진지하게 썼는데 학생이 값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를 계속 보내는 거예요. 왜? 라고 물었더니 눈을 부라리고 아니냐고? 지적하더라고요. 나는 눈을 불알이고 가 맞다 우겼는데 검색해보니 눈을 부라리고 가 맞더라고요. 창피해서 얼마 후 과외 그만뒀습니다.
수상작 '어디 선생님께 눈을 불알이고 그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참 호기심 많을 나이의 남성입니다.
더콘테스트를 어떻게 알고 오셨나요?
공모전에 관심이 많은데 공모전사이트검색 중 자잘한
공모전을 모아놓은 더 콘테스트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맞춤법 파괴 사연전수상을 축하 드립니다!짝짝짝 멋진 수상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과외선생님 시절의 아름다운? 얘기로 이렇게 수상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평소 맞춤법을 잘 지키시나요?
카톡 같은 sns에서 외에는 모두 지킵니다.
맞춤법을 안 지켜서 민망하셨던 적이 있나요?
카톡 대화에서 워낙 은어, 비어를 많이 써서 상대방이 잘 이해를 못할 때가 있어요.
평소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않다” “안다” 를 가끔 헷갈려요.
마지막으로 더콘테스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단체로 응모할 수 있는 콘테스트가 늘어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