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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식님

교실 몰래 잠입!? '김봉식'님 집중 인터뷰!

김봉식

우리우정 영원히! 립덥 UCC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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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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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3

수상자이미지.jpg

1. 친구들간의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영상이었는데요, 함께 영상을 촬영한 사람들을 소개해 주세요^^
(특히 많은 분들의 호응을 받았던 회색 카라티 분의 소개도 덧붙여..^^)

촬영한 사람들은 일단 저 백민희, 제 친구들 한별이, 채선이, 한결이, 경희, 송희, 희원이와 같이 했습니다! 다 같은 반은 아니지만 중학교 1~2학년 때 친해져서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애들도 있고요!) 지금까지 같이 노는 친구들이예요. 그리고 호응을 많이 받은 문희원..일명 회색 카라티죠. 쟤는 원래 공부도 잘하고, 낯도 많이 가리는 앤데 우리끼리만 있으면 180도 변하는 친구예요. 저도 처음엔 쟤가 저런 앤줄 몰랐어요. 여튼 촬영은 제가 갖고 있는 카메라로 삼각대를 이용해서 했어요!

2. 영상을 촬영하며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촬영장소가 학교 였어요. 방학 중이였는데 학교에서 애들을 다 불러 모아 안 쓰는 교실에 몰래(?) 잠입한 후에 몰래 촬영하는 식으로 진행했죠. 처음엔 원샷 배경을 노란색으로 상큼한 분위기를 내려고 했는데, 마땅히 노란 배경도 없고 하니까 색상 하드보드지, 우드락 등을 구입해서 배경으로 써 봤어요. 근데 역시나 자꾸 떨어지고 어색하고 난리도 아니어서 그냥 저희 학교 백 칠판을 배경으로 쓰기로 했죠. 아무래도 원샷 촬영 중에 다음 촬영 대기하는 애들이 다 있고 하니까 처음엔 애들이 어색했는지 NG가 많이 났어요. 그래서 다른 애들을 밖으로 내쫓고 촬영하는 저도 (촬영하는데 삼각대를 쓰긴 했지만 불안해서 제가 촬영을 지켜봤어요.) 고개를 숙인 후 원샷 촬영하는 애들만 편하게 촬영하는 분위기를 냈어요. 애들 대부분이 노래를 잘 몰라서, 제가 카메라 바로 옆에서 가사가 크게 쓰여진 종이 두 장을 팔 부들거리며 들고 있었죠. 여튼, 그렇게 비밀리에(?) 애들의 원샷 촬영이 끝이 났는데, 역시나 한별이와 희원이는 저희를 감탄하게 했죠. 특히 희원이, 한별이 투샷 촬영 땐 애들이 다 나와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말 그대로 대 폭소 현장 이었답니다. 날씨도 엄청 더워서 야외촬영 할 땐 애들이 많이 지쳐 보였는데 끝까지 즐겁게 촬영해 주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야외촬영 도중 카메라가 너무 햇볕을 받아서 거의 뜨거워 폭파할 지경까지 되었었으니.

3. 학교에서 찍은 장면이 많이 있는데, 주변의 선생님들의 반응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방학 중이라 출근하시는 선생님들도 별로 없고, 저희들이 워낙 비밀리에 (학교 본관 구석에 위치한 저희 동아리실을 썼어요) 숨겨진 장소에서 촬영해서 그런지 선생님들을 만나진 않았어요. 고작해야 야외 촬영 하러 나갈 때 잠깐 몇 몇 선생님들이 뭐하냐고 물으셨는데, 저희가 그 때 너무 들떠있어서 아무 말이나 내뱉고 냅다 뛰어갔거든요. 선생님들은 저희가 촬영하고 뭘 하고 했는지 꿈에도 모르셨을 거예요.

4. 수상금으로 무엇을 할 계획이신가요?
딱히 계획은 없는데,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갈까 생각 중이예요. 애들이 상금을 노는데 다 써버리자고 파격제안을 하더군요. 그건 생각 좀 해봐야 겠어요, 여튼 전 애들한테 나눠 줄 생각이었는데 애들은 아닌가봐요. 허허.

5. 더콘테스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음, 그냥 주제가 부담스럽지 않은 (립덥과 같은) UCC공모전이 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랑 비슷한 꿈을 가진 친구들이 큰 대회나 공모전에 출전하려면 약간 부담스럽고, 저도 저번에 학교에 공문이 온 UCC공모전에 나갔다가 고등학생 분들에게 처참히 짓밟혀(?) 예선부터 떨어지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부담없이 출전할 수 있는 공모전들이 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뭐 물론 지금도 충분히 열리고 있긴 하지만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친구분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신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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