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공지] 더콘테스트 전문심사위원의 세번째 내부심사 그 뒷이야기!
- 등 록 일
- 2015-01-12
- 첨 부 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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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되었습니다.
2. 티라노a님의 '영국 런던에서의 새해 일출입니다.'
3. 생각님의 '필리핀 앞바다.. 멀미와 함께.. 바라..'
4. 피버님의 '동네 산 새해 일출'
5. ray님의 '참회'
6. 소년s님의 '포항 호미곶마을에서의 힘찬 일출'
작품들이 내부심사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사진전문심사위원이신 변종모 작가님께서 남겨주신
수상작 및 심사작 6작품에대한 심사평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수작 2, 웅젠님의 '너는 더 아름답다'
*심사평
용처럼 꿈틀대는 나뭇가지가 새해의 역동적인 힘을 느끼게 해주는 꽉 찬 구도의 좋은 사진입니다. 다만, 일출이라는 주제를 놓고 보면 무엇보다도 태양의 순간이 잘 표현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관점에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진입니다. 카메라 초점을 나무에 두지 말고 태양에 뒀더라면 자연적으로 나무의 실루엣은 더 검게 떨어지고 태양과 나무 모두 역동적으로 표현 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생각님의 '필리핀 앞바다.. 멀미와 함께.. 바라..'
*심사평
이른 아침 배를 타고 투어 도중에 찍으신 사진 같은데 제목에서 멀미와 함께라는 단어가 재미있습니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놓고 제목을 붙이는 일 또한 다시 한 번 그 장면으로 돌아가서 여행을 하는 셈이지요. 사진은 너무나 평범합니다. 태양 보다 구름에 시선이 가도록 찍힌 사진이라 많아 아쉬움이 남네요.
피버님의 '동네 산 새해 일출'
*심사평
이번 콘테스트 사진들을 대체 적으로 포인트가 많이 벗어난 사진들인데 이 사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언뜻 보면 분위기가 아주 좋은 사진이라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일출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의 선명도나 힘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지요. 마찬가지로 태양에 포인트를 둔 것이 아니라 소나무의 실루엣에 신경을 쓰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으리라 예상합니다. 역시나 태양에 포인트를 뒀더라면 소나무의 실루엣은 자연적으로 더 괜찮게 표현 될 수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ray님의 '참회'
*심사평
아쉽고 아쉬운 사진입니다. 일출의 표현이나 분위기 전체적으로 납득 가능한 사진이 되겠으나 양쪽으로 걸려있는 사람의 실루엣이 자꾸만 화면을 방해 합니다. 설명하기 힘든 정도의 트리밍이 된 결과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진은 찰나이지만 그 순간의 결정을 본인의 감성대로 잘 표현해야 하는 것이지요. 대칭되는 두 그룹의 실루엣이 잘려나간 정도가 너무 불안한 사진이지요. 사실 이런 사진은 태양 보다 사람의 실루엣이 더 중요한 느낌을 줄 수가 있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카메라 엥글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더라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쉬운 사진입니다.
소년s님의 '포항 호미곶마을에서의 힘찬 일출'
*심사평
그 어느 사진 보다 일출의 의미가 강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화면에서 시선을 끌기에는 주제가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출이라든지 셔터 스피드를 말하기 이전에 자신이 찍고 싶은 대상에 대한 과감한 레이아웃이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이 장소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실은 사진 보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가슴에 담는 일이 더 중요하겠지요.